이개호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59‧재선) 의원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의원을 새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명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 쌓았고,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기에 농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쌀수급 문제, 고질적인 AI, 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하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사회에 입문했고, 전남도청 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전남도 행정부지사까지 30여년의 공직생활 가운데 20여년을 전남도청에서 근무했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지역구로 출마, 여의도로 처음 진출했고, 이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농식품부 장관 자리는 지난 3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번 주 안에 농림부 장관 자리만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청와대가 이날 2기 내각의 첫 인선을 발표하면서 추가 개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청와대는 협치를 위해 야당 인사들도 내각에 참여하는 ‘협치 내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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