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 후 첫 주말을 맞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에 대해 “우리 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당 지지율 하락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괴로운 일이지만 이 시점에서 이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와의 불륜 논란과 관련 “지방선거 과정에서 소위 미투 운동으로 제기됐던 도덕성 문제가 있었다”며 “그 때 안희정과 박수현 문제는 즉각 처리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당시 후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취임 이후에도 계속 불거지고 있고 또 다른 이슈까지 겹쳐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정말 아무 근거가 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그런 면에서 서영교 의원이 과거에 보여준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 의원은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본인은 억울했지만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탈당을 했다”며 “그 뒤 법을 통해 의혹을 가려낸 뒤에 다시 복당해 지금 당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느냐.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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