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지키며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실종된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주는 과정을 시작해 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 조만간 당신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서한’이 전달된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하와이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인도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들의 공식 봉환식이 개최됐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하와이를 찾아 70여 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미군 유해들을 맞았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센토사 합의’에 따라 6·25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지난달 27일 한국 오산 미 공군기지로 송환했다. 미 당국은 하와이로 이송된 유해들의 유전자 감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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