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정의당이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113석의 거대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민주당 지지율도 대선 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정의당은 이 기관의 정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41%였고, 3위부터는 자유한국당(11%), 바른미래당(5%), 민주평화당(1%)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오르며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넘어선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당 지지율은 7%포인트 급락했고, 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은 전주와 동일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도를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60%로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p 상승한 29%였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
 
구체적으로는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3%/23%, 30대 72%/21%, 40대 67%/26%, 50대 52%/41%, 60대+ 51%/33%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58%로 평균을 밑돌았고, 대구경북 41%, 부산울산경남 45% 등 영남권 지지율은 40%대에 그쳤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지지율이 49%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가정주부(51%), 무직/은퇴(54%) 지지율도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1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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