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첫 경기는 12일 바레인 전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인도네시아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다.

다행히 한국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반둥 지역은 우려만큼 덥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글로벌 기상예보 전문사 '아큐웨더'에 따르면, 8월 반둥의 평균 기온은 최고 31도, 최저 23도 수준이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최근 한국의 상황을 감안하면 훨씬 시원하다. 

반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고원지대로 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독 시원한 곳이다. 연평균 23도 내외다.

대표팀은 12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아랍에미리트(UAE),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대결한다. 

바레인전을 뺀 나머지 세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모두 오후 7시에 열린다. 야간 경기이기 때문에 무더위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전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김학범호는 무더위와 습도 등에 적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대표팀은 8일 자카르타로 출국해 현지에서 육로로 반둥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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