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029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락앤락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중국과 베트남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다만 시스템 경영체제 구축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증대, 엄격해진 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했다.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특판과 홈쇼핑이 매출 성장을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3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한때 락앤락 중국 매출 비중이 3.1%까지 감소했던 홈쇼핑은 올해 들어 다시 추가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하면서 2016년 이후 매출 비중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제품으로는 중국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음료용기 매출이 25.2% 증가했다.
락앤락의 생산과 물류거점인 베트남은 올해 2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여 내수 매출은 14.1%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납·여행용품·쿡웨어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 매출이 약 15% 증가한 76억 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플라스틱·글라스 등 식품용기 역시 매출이 53.3% 증가하면서 올해 여름 다소 주춤했던 음료용기를 대신해 내수시장을 견인했다.
베트남 온라인 채널 매출은 2분기에만 약 320%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8.5%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국내 내수는 부진한 소비심리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3% 감소한 2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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