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점검을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수 점검하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설비는 8월 중에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는 43만622개소에 달한다.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해 건당 약 29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화재 원인은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부품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이번 안전점검은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태풍,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태양광 구조 안전 및 지반 검사도 함께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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