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모여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입 기업들은 양질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판매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총 30억 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단체가 공급기업을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담기관에서 공급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HACCP 위생관리제도 강화 등 정부정책 변화나 정부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고 청년 선도 산업단지 등 유사 업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청할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며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대한항공회의소에서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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