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6일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모여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입 기업들은 양질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판매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총 30억 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단체가 공급기업을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담기관에서 공급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HACCP 위생관리제도 강화 등 정부정책 변화나 정부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고 청년 선도 산업단지 등 유사 업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청할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며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대한항공회의소에서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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