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9·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7일 바른미래당에서 막판 출마 열기가 뜨겁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4명의 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8일부터 9일까지 추가 출마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날에만 3명의 현역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당 시절 과학계 인사로 ‘비례 1번’으로 당선된 신용현(초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합당 정신을 지키고 실현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당대표 및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다.
 
역시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표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수민 의원(초선)은 청년위원장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내 의원들도 당내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분들이 많이 안 계셔서 지도부와 여러 의원들과의 상의 하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출신 정운천(전북 전주을‧초선)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러시에 가세했다. 정 의원은 “통합을 주도했던 절실한 마음으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한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도 이날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앞서 장성민 전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등 5명이 이미 당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출마자들로 당권 도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출마가 유력시됐던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오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아울러 당권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온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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