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1명 출사표… 컷오프 진행 전망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바른미래당 차기 당대표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이로써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도 본격 경쟁 국면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당이 어려우니 나를 버리겠다”며 “지방선거 이후 축 처진 당의 기운을 살리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현재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 주자로는 장성민 전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인 하태경·정운천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 등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신용현 의원의 경우 여성 최고위원을 노리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거에는 총 9명이 나서게 된다. 여기에 오는 9일 출마 선언이 예정된 이준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여성 최고위원 출마 예정인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이 합류하면 총 11명이 4명 규모의 지도부 자리를 두고 겨룰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거 출마자가 8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 6명으로 후보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당권 도전자 수가 컷오프 기준을 넘어선 만큼 예비경선 예정일인 오는 11일까지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당 청년위원장 후보로는 현재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김수민 의원이 단독 출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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