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영권 인수와 관련, 현주컴퓨터 노조측은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 노조는 그 동안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결렬된 협력업체협의회와는 ‘고용승계’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다. 현주컴퓨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새로운 인수주체가 된 삼보정보통신과는 업무 영역이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노조 역시 인수발표 초기에는 밀실행정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내부 의견 조율을 거쳐 주총 이전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주컴퓨터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10% 가량의 자사주 지분 향방이 노조 측의 입장 표명에 따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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