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220억·정몽준 고문 120억 예상현대자동차는 1년 전보다 425억원이 증가한 총 2,856억원을 배당한다. 이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에 이어 배당금 총액 5위에 해당하는 액수. 따라서 현대차 주식 1,139만 5,859주를 보유한 정몽구 회장의 배당소득은 11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은 주당 1,250원을 배당하는 현대모비스(677만 8,966주)와 250원을 배당하는 INI스틸(870만3811주)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 각각 84억원과 21억 7,000만원의 배당수익을 챙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올해 배당수익 총액은 약 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0.4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5%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지분구조가 불안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실정. 따라서 정몽구 회장 역시 거액의 배당소득 가운데 상당액을 경영권 안정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은 821만여주의 중공업 주식을 보유, 120억원 가량의 배당소득을 올리게 됐다. 정몽준 고문 역시 현대중공업 지분매입 등을 통해 경영권 안정 용도로 이번 소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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