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시가 체육관 등 학교시설에서 심야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교육청 및 10개 자치구와 협력해 체육관 등 학교시설에서 심야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장기화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최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열대야 등으로 밤잠을 설치는 노인 등 취약계층이 오후 9시 이후에도 학교 '무더위 쉼터'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무더위 쉼터'는 운영 수요가 높은 학교 중 용암·도봉·계상·응암·온수·당중·남부·세명초등학교와 강현·창북·양서중학교 등 11개교를 시교육청과 협의해 우선 선정했다. 향후 지원이 시급한 곳에 '무더위 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 쉼터'를 야간시간 중 지역여건과 학교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무더위 쉼터'는 노인, 저소득층(수급자)과 시민이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 학교 교문에서 학교보안관 등의 신분증 확인, 방문일지를 기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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