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거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은 한낮 기온이 수그러들어 30도 초반께를 오갈 것으로 여겨진다.
 
기상청은 "서쪽으로부터 난기가 유입되면서 생성되는 강수와 대류에 의한 소낙성 강수로, 9일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서울은 출근시간대에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다수 지역에는 10~60㎜의 비가 올 것으로 헤아려진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강원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100㎜ 이상 쏟아질 여지도 있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부 지역은 특보 수준의 호우까지 예측된다.
 
비 내리는 지역은 강한 빗줄기로 열기가 식혀져 최고온도가 3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헤아려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3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띠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온이 비로 인해 잠시 하강하지만 10일부터 폭염이 다시 찾아오겠다. 동풍에 의한 기온하강으로 폭염권에서 벗어나 있는 동해안도 주말부터는 다시 기온이 상승할 조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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