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각의 우려와 달리 대통령 탄핵안이 고용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탄핵이 채용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 모두 ‘영향 없다’고 응답했다. 삼성그룹은 탄핵정국과 상관없이 올해 초 세운 채용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7,000여명 선으로 잡았다고 밝힌바 있다. 대졸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 보다 10% 늘려 5,500명으로 확정한 LG 그룹도 탄핵으로 인한 채용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SK그룹도 지난해 600명보다 10% 늘려 채용한다는 방침대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도 올해 지난해 채용인원인 2,000명보다 25%나 많은 2,500명을 뽑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도 당초 세운 채용계획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주요 계열사에서 대학 졸업자 700명을 예정대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쇼핑의 경우 대졸사원 150명을 포함해 비정규직 채용인원까지 고려하면 총 3,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성>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