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개방...새롭게 단장된 민원실ㆍ물놀이장 개장 등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부터 청사와 지하주차장 개방, 민원실 환경개선으로 산뜻한 공간조성, 청사와 의회동 사이 원형광장에 어린이를 위한 여름철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등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안락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청사 로비, 주차장 개방 및 ‘고객전용주차장’ 운영으로 민원 편의 도모
시는 주민편의를 위해 시청 지상과 지하1층 주차장 300여면을 24시간 상시 개방했다.

특히 30여분 정도로 짧게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상주차장을 시민을 위한‘고객 전용주차장’으로 지정·운영함으로써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지하주차장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사 1~2층은 평일 오전8시부터 저녁8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 하면서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시는 개방에 따라 대두될 수 있는 보안상의 문제점은 시청사 정문 좌·우측에 지하주차장 이용객을 위해 별도의 진‧출입구를 설치해 개방과 보안이라는 상반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 민원실을 새롭고 산뜻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민원실 환경개선작업으로 칙칙한 행정사무실 느낌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색작업, 안내판 교체, 쉼터 조성 등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탈바꿈해 무더운 여름날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입구쪽 짜투리 공간에 설치된 갤러리 쉼터는 시집과 수필집 등을 비치하고 예술작품도 전시해 작지만 알찬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졌다.
   ▲ 물놀이장 개장으로 시원하고 행복한 웃음꽃 만발
시는 지난달 31일 청사 원형광장 내에 '물첨벙 물장구 어린이 물놀이터'를 개장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어린이 물놀이터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쳐있는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가족 나들이 공간이다. 개장이후 입소문으로 이용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시청사라는 다소 딱딱한 장소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의 피서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청사 물놀이장은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처럼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청에 대해 시민 차모(54ㆍ여)는 “예전에 시청하면 딱딱한 분위기로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주차장 개방, 산뜻한 민원실, 물놀이장 운영으로 이제는 아이들과 같이 행복하게 나들이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면서 시청사의 새로운 변화에 만족했다.

또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강모(49)는 “주차 걱정이 사라져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업무의 특성상 지상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공간을 찾느라 몇 번이고 배회한 경험이 적지 않았는데, 지상 고객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사 및 지하주차장 개방은 민선 7기 시정방침인 공감・소통하는 시정 구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을 위한 열린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앞으로도 청사 내에서 각종 전시・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열린공간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