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北 약속 이행 위한 대북 제재 동조 당부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최근 일부 국가들이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대화가 유엔안보리 결의 또는 미국의 제재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북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은)전 세계 국가들에게 북한을 압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북한의 약속들은 좋지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행동만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일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한이 최근 한미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표출한 데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만 말했다.
 
이어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측이 신속하게 움직여 곧 추가협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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