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김성태 등 각 당 지도부 합의된 듯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그동안 찬반이 극명히 엇갈렸던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폐지 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특활비 폐지에 대해 지난주부터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예정된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이 사안을 결정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활비는 완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것 같다”며 “국회부터 선도적인 입장으로 정리됨으로 우리 사회의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앞서 영수증처리를 통한 양성화를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여론의 거센 비판에 ‘완전 폐지’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일찍이 어떤 형태의 특활비도 수령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당론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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