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0~50대 이후 중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목디스크 병이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목디스크 병 중 경추부 추간판 관련 질환이 가장 흔하게 발병된다. 경추부 추간판(목디스크)은 7개의 경추를 연결하는 관절로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목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목디스크 병이란 경추부 추간판의 손상과 탈출로 주변 신경이 눌려 목 통증이 유발되고 팔로 뻗치는 방사통으로 이어지는 질환으로 보면 된다.
이처럼 젊은 연령층에서 목디스크 병이 증가하는 주된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에 종사하는 직종이 늘고 스마트폰은 사용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목을 뻗게 되는 자세를 오래 지속하다 보면 목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이러한 경추 관련 질환은 꾸준한 한방차 복용으로 디스크 완화를 도울 수 있는데 잘 알려진 한약재로는 녹각, 오가피, 모과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녹각은 골다공증, 관절염 등 관절질환에 호전반응을 보이게 한다. 사슴뿔의 채취 시기에 따라 3~6월쯤 채취한 것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 채취시기가 지나서 각질화된 뿔을 녹각이라고 하며 오랜 시간 달여서 젤리처럼 만든 ‘녹각교’형태로 식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녹각 1근에 물 20컵을 부어 불에 8~10시간 정도 은근히 고아 젤리처럼 될 때까지 달인 다음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고 한 수저씩 떠먹거나 얼린 후 하나씩 녹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모과차는 특히 근육통에 좋으며 근육 경련 진정·소염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철분을 흡수해 조혈 기능을 한다. 깨끗하게 세척한 모과를 껍질째 얇게 채 썰어 설탕과 1:1 비율로 버무린 후 상온에서 2~3일 보관 후에 냉장 보관해서 수시로 식음하는 것이 효과에 좋다.

오가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아칸토사이드D라는 성분이 관절염증상을 완화시키고 신경통을 줄여준다. 오가피 20g과 물 500cc를 중불에서 40분 정도 은근히 달여 차처럼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