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이후에도 뜨거운 강원도

뜨거웠던 올 여름이 끝나가지만 강원도 분양시장은 계속해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지만 실제로는 꾸준히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물론 새로 분양에 나섰던 아파트는 나오는 곳마다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아파트값은 떨어지지 않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월~8월 현재, 0.7%). 지역적으로는 평창(9.4%)과 원주(1.1%)에서 오름폭이 컸다. 남북간의 화해무드 조성으로 주요 접경지역의 땅값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강원도 고성군 땅값은 4.2% 오르면서 경기도 파주(5.5%)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1~8월) 강원도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총 11개 단지에서 분양에 나서 약 4만3000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춘천에서 분양했던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일반분양 870세대)’의 경우 2만3000명 이상이 청약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난 7월 속초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일반분양 234세대)’의 경우도 2100명 이상의 청약자를 모았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강원도의 부동산 시장은 뛰어난 미래가치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전망이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와 강릉선 KTX가 개통하면서 개통은 서울과 강원도를 반 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것이다.

 
강원도 지역 부동산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아파트를 비롯 생활숙박시설 등 다양한 상품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강원도의 교통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동해안 지역을 1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게 돼, 휴식을 즐기려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이 같은 상황은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아파트와 주거상품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시장을 전망했다.  [자료 제공 :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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