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5.6%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판결 1심 무죄와 국민연금 논란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3~14일 양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4,393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2.5%p 내린 55.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39.1%로 집계됐으며, ‘모름 및 무응답’은 0.2%p 감소한 5.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대로 떨어지며 탄핵 정국 직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다. 최근 당대표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번진 데 이어 국회 특활비 폐지에 대한 민주당의 소극적 태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9%p 오른 20.1%로 연일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20%선을 넘었다. 정의당은 0.9%p 하락한 13.3%로 2주째 약보합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른미래당은 2.2%p 오른 7.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7%였다.
 
이번 조사는 13~14일 7% 응답율을 기록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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