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버스 승강장 체감온도 저감 양산’으로 비치된 양산을 버스 대기 중에 사용하고, 사용 후 다시 양산 꽂이함에 꽂아 다음 승객이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대부분 시민들이 폭염으로 달궈진 버스 승강장 안보다는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실정인데,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면 체감온도가 3~7도 가량 낮아진다.
도로변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효과를 완화한 것은 물론 도로재 비산먼지 제거와 함께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장면을 연출,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취약계층, 차량 운전자들에게 청량감을 더해줬다.
소방서 살수차는 골목길, 경로당 등 소규모 시설에 62회에 걸쳐 물을 뿌렸고, 사설 살수차는 주요 시가지, 재래시장, 삼천포대교공원 등 다중집합장소 등에 24회 264ton의 물을 뿌렸다.
무더위에 지친 횡단보도 이용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이 그늘막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 파라솔 형으로 미관이 우수하고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안전성이 높다.
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다중집합 장소에 무더위를 해소해 줄 30kg 대형 사각얼음을 40개 비치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
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7월부터 여름철 특별 재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 홍보 강화하는 한편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292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경로당을 돌며, 냉방시설 가동 점검과 함께 폭염대비 안전 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방재시설(배수펌프장 9개소) 및 예·경보시설(82곳) 상시 작동체계 유지를 유지하고, 각종 공사장 피해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그동안 자율방재단 및 시민안전봉사대원을 통하여 여름철 재난대비 홍보활동을 병행해왔다.
사천시 관계자는 “당분간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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