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청 전경 >
[일요서울 ㅣ해남 김도형 기자] 전남 해남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담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주민사업제안 접수와 함께 군정주요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한다.
 
주민사업제안과 분야별 간담회는 예산편성 과정 등에 주민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행정 주도의 예산편성 지양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재정을 운용하기 위해 시행 중인 주민참여예산제도이다. 지난해 해남군은 주민제안 사업 45건, 29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주민사업제안은 군 홈페이지 또는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주민숙원사업, 주민안전, 문화, 복지 등 군정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연중 접수하고 있으며, 이달 24일까지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군정주요 간담회는 이달 16일 농정 분야를 시작으로 31일 산림 분야까지 관련 단체나 관심 있는 군민 등을 초청해 군정 주요 분야별로 9개 실과소에서 실시된다.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남군 홈페이지 배너에 첨부된 제안서를 작성한 후 우편, 팩스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한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재정운영공개〉예산편성제안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수렴된 주민의견 및 제안사항은 해당부서에서 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 후 10월 중 해남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도 예산편성 시 재원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해남군 예산팀 천 병오 팀장은 “군민 여러분이 평소 느끼셨던 불편사항이나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한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며, 주민 건의사항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재정의 민주성과 책임성,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인 만큼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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