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다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망정우로지생태공원이 사시사철 계절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망정우로지생태공원’이 사시사철 계절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른 아침에는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위해 조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저녁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며 느긋한 일과 후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망정우로지생태공원은 지난 2007년 도심 속에 남아 있던 저수지인 우로지를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야외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이런 목적에 걸맞게 망정우로지생태공원은 영천 최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힐링공간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삶의 휴식처가 돼주고 있다.
 
철마다 다른 수생식물로 아름다운 우로지 둘레 따라 걷다보면 황토로 된 탐방로와 운치를 더하는 팔각정자, 관찰데크가 이어져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체력단련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장소가 되어준다.

또한 시민 음악회, 우로지 걷기대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지역민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일 저녁 우로지에서 산책을 즐긴다는 시민 최모(42세, 남)씨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단풍길로 계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공원이 지척에 있는 것이 큰 행운으로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망정우로지 생태공원이 도심 속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만큼 환경정화활동 등 앞으로도 자연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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