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 민,관,군이 수산 양식장 피해시설을 복구하고있다= 진도군 제공>
[일요서울ㅣ 진도 긴도형 기자] 전남 진도군이 지난 8월 초 발생한 넙치와 전복 양식장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인력과 복구 장비를 투입, 어업인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했다.
 
넙치 양식장(진도구 군내면 소재)에서 약 30만미의 넙치 대량 폐사가 발생해 피해 복구를 위해 군부대 24명, 진도군 수산지원과 12명 인력, 포크레인 3대와 장화, 고무장갑, 뜰채 등 작업 도구를 긴급 지원했다.
 
또 전복 가두리 양식시설 200칸(고군면 연동)이 해일 등으로 파손되어 긴급 복구를 위해 어민 10명과 어선(너배기 4척, 선외기 2척 등)을 동원, 파손된 가두리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유 동주 주무관은 “수산 양식재해 대책반을 편성, 수산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어업인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 어장 관리 요령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 섬 해양 쓰레기 처리
 
<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 섬 해양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기 위해 수거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 의신면이 수년간 적재되어 있던 구자도 해양 쓰레기를 처리해 깨끗하고 쾌적한 어촌마을을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섬 지역 특성상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기가 어렵고 장기간 적재로 처리가 힘들어 선상 집하장 등을 동원, 100여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의신면 구자도는 10여 가구 전체 어업인들이 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어가 당 김 양식 시설양도 다른 어촌계에 비해 많아 진도군에서도 김 양식 어촌계로는 으뜸가는 섬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폐기자재 등의 적재로 미관 훼손과 함께 섬 지역 특성상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기가 어려워 쓰레기양과 종류 등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한 후 화물선·중장비등을 동원, 육지로 해양 쓰레기를 수송했다.
 
또 구자도 어업인들도 어선 등을 이용, 해양 쓰레기를 운반하는데 함께 동참했다.
 
진도군 의신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해양 쓰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을 지원, 깨끗한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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