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복병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대만이 2승으로 조 1위에 오른 가운데 단일팀은 1승1패로 2위다.
북한의 로숙영(32점)과 한국의 김한별(26점)이 58점을 합작했지만 대만의 스피드를 잡지 못했다. 무엇보다 외곽슛 침묵이 아쉬웠다.
단일팀은 3점슛 27개를 시도했지만 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 7.4%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단일팀은 2쿼터 한때 10점차 이상으로 뒤졌지만 로숙영과 김한별의 착실한 페인트 존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단일팀이 2~3점차 뒤지면서 끌려갔다. 4쿼터 마지막 순간 김한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4쿼터 종료 28.7초를 남기고 71-7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 추가 자유투를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단일팀의 외곽슛은 연장에서도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선수를 고르게 활용한 대만이 안정적인 마무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일팀은 20일 인도와 3차전을 치른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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