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시영아파트 주변 공원에서 떨어진 수십만마리 송충이로 몸살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아파트 주변이 ‘학 공원’ 활엽수에서 떨어진 수십만마리의 ‘송충이’와 해충물이 보행자와 차량에 떨어져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송충이 수십만마리가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 점령
 19일 선학시영아파트 주변 이면도로에는 살아 있는 수십만마리 ‘송충이’이 점령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어린이 등 노인들이 소리 지르며 피해가는 등 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다 아파트 내에 있는 수목에 옮겨가면서 송충이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 Y씨는 “18일 손자를 데리고 슈퍼를 가려고 이곳을 지나가는데 송충이 수십마리가 손자와 나에 머리 등에 떨어져, 손자가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그치지 않아 혼이 났다”면서 “손자가 밤에 몸이 가렵다고 해서 팔 등을 보니 빨간 발진이 생겨 비상연고를 바르고 다음날 보니 발진이 없어졌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Y씨는 “우리 아파트에 있는 주변 학공원은 공원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데다,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어 해충물의 온상으로 주민들이 공원산책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른 공원 비해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공원에는 송충이가 갉아 먹은 앙상한 활엽수 잎으로 뒤덥혀 있는데다 방제작업조차 하지 않고 있어 주변 아파트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격정토로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