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서 용추유기농쌀작목반 박민부씨 출품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의 유기농쌀이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리산 청정 함양의 위상을 높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부대행사로 2018년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 용추유기농쌀작목반 박민부씨(75)가 출품한 유기농쌀이 전체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총 4개 분야(곡류, 시설원예, 과수, 가공) 중에서 박민부씨의 유기농쌀은 전 심사기준에서 만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박민부씨는 일찍이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안의면 귀곡마을 이장이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민부씨는 “함양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우렁이와 볏짚 등을 사용해 열심히 농사지은 유기농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기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7회째 연린 박람회는 한국유기농업협회 주최로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유기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웰빙시대 유기농산업의 소비시장을 활성화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알리고 보급하는 행사다.

함양군에서는 매년 홍보를 위해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용추농업회사법인과 지리산송지블루베리팜의 유기농쌀, 유기농잡곡, 유기농블루베리잼, 유기농아로니아분말 등을 전시하여 많은 관람객에게 관심을 받았다.

함양군은 지역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장기친환경인증농가 직불금, 인증비 지원,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함양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은 물론 함양 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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