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적 동반자로 생각하고 합리적 야당의 합리적 주장은 받아들이는,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그렇게 해야만 사안별로 전략적 협치를 얻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당대표는 경제를 잘 알고 묵묵히 경제 개혁과 당 혁신에 앞장설 사람이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가장 큰 이유는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은 경제(지표)가 어떤 경로와 과정을 거쳐 나타났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가 나빠진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경제를 빨리 살려라, 먹고 살기 힘들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막판 판세에 대해서는 "권리당원 투표가 예상했던 투표율을 상회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 같다"며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거운동 후반부 2주 동안 제가 1위를 유지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권리당원에서 만들어진 지지세가 저를 1강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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