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등 각종 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한나라당으로부터 급격히 등을 돌렸던 대구 경북지역 민심의 향배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사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대구동을 지역의 경우 KBS 조사결과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가 30.5%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주상영 후보(17.2%)를 크게 앞섰고, 구미시을에서는 우리당 추병직 후보(30.7%)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27.2%)를 눌렀다.또 영주시에서도 열린우리당 이영탁 후보가 26.7%의 지지율로 14.7%의 한나라당 장윤식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산·청도지역구 역시 열린우리당 권기홍 후보(36%)가 한나라당 최경환 후보(34.4%)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표의 취임이후 대구경북지역 민심이 다시 한나라당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한나라당은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1곳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일요서울> 자체 분석 결과 예측됐다.또한 경북지역에서는 12곳에서 우세, 3곳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와의 경합이 예상된다.한편 제주지역은 2곳에서 우리당이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1곳에서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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