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올 들어 최대 물량인 3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1월 입주예정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곳 2만1,077가구에 비해 31% 증가한 물량이며 올 10월 입주물량 76곳 2만7,444가구보다도 29%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69곳, 3만5,81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0개 단지 1,948가구 △경기 22개 단지 1만6,479가구 △인천 2개 단지 386가구 △지방 25개 단지 1만7,006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대부분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입주물량 가운데 강서권 50%, 강남권 38%로 강서·강남 두 지역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권은 전국 입주물량의 46%를 차지, 가장 많이 입주한다. 또 지방은 1만7,000여 가구가 입주를 하며 이 가운데 38%가 임대아파트이다.

서울 20개 단지 1,948가구

■강동구 성내동 대림e-편한세상2차 4~13층 2개동, 32~44평형대 151가구로 형성된 단지이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천호대로가 인접해 있어 외부 진출입이 수월하다. 천호역주변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성내초, 성일초, 성내중, 영파여중·고가 있다.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브랜드와 지역선호도를 감안하면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이다. 32평형대 시세는 3억2,000만~3억6,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방배동 동부센트레빌 올 11월 15일 입주를 시작한다. 18~22층 3개동 규모로 49~57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4호선 동작역을 도보 10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반포 고속터미널 내 상가 등 다양한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서초초, 세화여중, 서초고, 세화고, 세화여고, 서울고교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49평형대의 시세는 7억8,000만~9억원선이다.

■구로구 구로동 유앤미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로 18~21층 2개동, 20~32평형대 총 216가구 규모이다. 도보 8분이면 지하철 1호선 구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외부 진출입이 수월한 편이다. 구로역 주변 롯데백화점, 애경백화점, 이마트, CGV, 고대구로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구로초, 신구로초, 구로중, 영림중, 구로고교 등을 도보 10분내에 통학할 수 있다. 22평형대 시세가 1억4,800만~1억6,500만원이다.

경기 22개 단지 1만6,479가구

■용인시 죽전동 건영캐스빌 오는 11월 30일 입주를 시작하는 죽전동 건영캐스빌은 17~25층 19개동, 33~59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1,254가구규모의 대형단지이다. 분당선 오리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오리역 인근 이마트, 까르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죽전2지구에 위치해 주변정비가 잘돼 있는 편이다. 대단지라 입주를 앞두고 문의가 활발하며 급매물이 이미 소진된 상태여서 매매, 전세 모두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33평형대 시세가 2억9,000만~3억2,500만원이다.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 11월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로 23층 17개동, 33~47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1,607가구 규모로 지역대표 단지다. 덕풍시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 상일동역과 연결되는 하남시 경전철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에코타운에서는 신장초교역(가칭), 시청역(가칭)을 걸어서 5~15분대면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천연초, 신장초, 남한중학교 등의 학교시설이 인근에 있다. 33평형대 시세는 2억7,000만~3억3,000만원이다.

■파주시 금촌동 주공그린빌 1.5단지 금촌동 주공그린빌1단지는 16~20층 20개동 24~34평형으로 1,818가구 규모이다. 또 5단지는 15~20층 16개동, 24평형 1,402가구로 총 3,220가구가 올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일산 생활권으로 이마트, 농수산물유통센터, 국제종합전시장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파주교육청, 시립중앙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오는 경의선 복선전철 신설역사가 단지 옆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따라서 서울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일산신도시와 파주 신도시 등 이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단지로 향후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지 24A평형 시세가 1억~1억2,000만원이다.

지방 25개 단지 1만7,006가구

■부산 북구 화명동 동원로얄듀크 11월 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로 13개동 24~25층규모로 26~44평형대 1,627가구로 형성돼 있는 대단지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걸어서 7분 정도 걸리며 명덕초, 화명중, 화명고교 등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롯데마트도 도보 7~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33평형대 시세는 1억5,000만~1억7,5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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