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형 사립대학 시범사업 예산 삭감 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이 발언하고 있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28일 ‘공영형 사립대학 육성·확대 정책’ 시범사업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방침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공영형사립대학추진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공영형사립대학추진특별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11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와 기재부를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히 공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공영형 사립대학 육성·확대 정책’이란 일반대 3개교에 200억, 전문대 2개교에 100억 씩 연간 800억 원을 6년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이를 내건 바 있다.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예산안 812억 원(일반대 3·전문대 2)을 제출했지만 지난 20일 기재부가 이를 전액 삭감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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