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9일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라며 “다음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 때는 적폐청산과 위장 평화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며 “상대방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데 급급해 허우적 대다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대표는 내달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출국 당시 ‘페북 정치’ 절연을 선언했으나, 잇따라 국내 현안 글 등을 올리며 SNS 활동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내년 초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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