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8일 오후 6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김학범호가 넘어야 할 산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빛현우’로 불리며 기량을 뽐낸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이란과 치른 16강전에서 후반 8분경 중거리 슛을 막으려다 착지를 잘못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 처치 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14분 송범근(전북)으로 교체됐다.
 
송범근은 지난 27일 열린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도 수문장을 맡았다.
 
현재 조현우는 집중적으로 재활 트레이닝을 하며 부상 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어제(28일) 대표팀은 1시간 가까이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 조현우도 참석했지만 실전을 대비하는 강도 높은 훈련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용수 SBS 해설위원도 조현우의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나눈 최 해설위원은 “(조현우의)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며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부상 정도를 봤을 때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우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알려 이번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선발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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