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메뚜기식’ 대표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구당사 7층에 있는 대표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스포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여의도 ‘노천 당사’로 이전한 뒤 박대표가‘노천 당사’와 국회 의원회관, 국회 대표실 등을 옮겨 다니며 일정을 소화, 일종의 ‘메뚜기식’ 대표실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배용수 부대변인은 “주요 당직자회의는 노천 당사에서 주재하지만 보안이 필요한 회의나 일정은 국회 대표실을 활용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대표는 3곳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 그의 공식 대표실은 노천 당사에 마련된 별도 컨테이너다. 하지만 국회 대표실과 의원회관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26일 국회 본청의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박세일 선대위원장 임명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을 잠시 대표실로 사용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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