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두 번째 골에 환호하는 선수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이승우(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쳤다.

첫골은 경기 시작 6분여 만에 터졌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돌파에 이어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이 과정에서 수비수와 뒤엉키며 흐른 공을 쇄도하던 이승우가 잡아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이 도우미였다. 

손흥민이 공격 진영에서 베트남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패스를 찔렀고 황의조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9번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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