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 패러글라이딩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겸(28), 장우영(37), 백진희(39)로 이뤄진 한국 패러글라이딩 여자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푼착 구눙 마스에서 끝난 크로스컨트리 단체전에서 1~5라운드 비행 총점 4924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5라운드 비행 총점 4851점을 기록한 일본을 73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는 목표지점 몇 곳을 정확하게 가장 빨리 도는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팀당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해 5번 비행한 뒤 2개의 높은 점수만 더한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한국은 4라운드에서 1843점을 획득, 4라운드에서 1079점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까지 총점 4339점을 기록한 한국과 4019점에 그친 일본을 320점 차로 따돌렸다.

한국은 마지막 5라운드에서 585점을 받는데 그쳤다. 일본은 무려 832점을 더했다. 하지만 총점에서는 한국이 앞섰다.

남자 대표팀은 크로스컨트리 단체전에서 1~5라운드 비행 총점 1만163점을 기록해 4위를 차지,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이 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앞서 정밀착륙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개인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