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는 탄핵안이 가결된 12일 밤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만개의 촛불을 밝힌 것이 처음. 이날 이후 20일 광화문에 20만명,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참여, 정점을 이뤘고 27일 마지막 집회에도 3만5,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해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이어지는 8차선대로가 촛불로 가득 메워졌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탄핵에 찬성하는 나라사랑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 ‘반핵·반김정일 국권수호 국민대회협의회’역시 “촛불집회를 중단한다면 우리도 거리집회를 그만둘 것”이라고 밝혀 양자간 대치는 사실상 일단락됐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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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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