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도시 열섬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시 숲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10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제약회사인 동아ST, NGO단체인 생명의 숲과 함께 '제1호 민관협력 도시 숲 조성·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 싶은 오는 10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3588㎡ 규모로 만들어 진다. 도시 숲은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 내에 자라는 숲 또는 공원녹지를 일컫다. 
 
시는 녹지 확대를 위해 정부, 민간기업 및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온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도시 숲 조성 및 관리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숲이 조성되는 부지는 사유지였으나 시가 매입을 완료해 부지를 제공했다. 동화ST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조성과 관리는 생명의 숲이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수종으로 키 작은 나무와 중간 크기 나무, 키 큰 나무를 혼합 식재해 복층·다층 형태로 조성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도시 숲과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 길을 확보해 외각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를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도 저감될 것이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제2호, 제3호 도시숲을 점차 늘려 나가기 위해 기업 및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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