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임무 및 남측 역할 강조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열리는 청와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대북 특사단 파견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특사단 규모와 파견 시점 등을 확정한 후 열리는 첫 자리로, 이번 특사단의 주요 임무를 언급하면서도 중재자로서의 우리 측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특사단은 지난 3월 특사단과 마찬가지로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필두로 대표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5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해 당일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특사단이 안고 가는 의제는 크게 세 가지로 ▲정상회담 날짜 도출 ▲4.27 판문점 선언 이행 관련 협의 ▲항구적 평화 체제 정착을 위한 비핵화 및 종전협상 논의 등이다.
 
때문에 이날 수보회의에서 의제와 관련 어떤 형태로든 관련 메시지가 나올 공산이 크다. 앞서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재확인하며 남북관계 발전에 강한 의지를 밝힌 상황이기에 중재자로서 우리 측의 역할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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