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4대 의제도 예고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수도권 부동산 급등과 관련해 조속히 공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3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세제라든가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검토에 이어서 공급대책을 빠른 시일 내 제시함으로서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며 “저는 지난달 30일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3주택이거나 초고가 주택에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정부에 요청한바 있다. 종부세 강화와 함께 공급대책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기국회 의제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 4가지 시대적 과제로 ▲협치 ▲경제 ▲평화 ▲적폐청산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첫째 여야정협의체를 통해서 협치국회를 만들고 둘째 민생입법과 470조원 예산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며 셋째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평화를 앞당기고 넷째 적폐청산으로 민주주의 앞당기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북특사와 관련해서는 “우리 측 특사파견을 북한이 즉각 수용했다는 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신뢰와 함께 북미관계에서 우리 중재 역할을 기대한다고 볼 수 있다”며 “남북이 그간 다방면 교류로 신뢰를 쌓아온 만큼 긴밀한 대화로 남북 (대화) 모멘텀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남북미 대화에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야당도 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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