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김은경 기자] 항공분야 '안전투자 공시 및 안전마일리지 도입' 공청회가 5일 오후 2시 김포공항 메이필드호텔 오키드홀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안전투자 공시와 안전마일리지 제도 도입에 대한 관계기관, 항공업계, 항공종사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투자 공시 제도는 항공운송사업자와 공항운영자가 안전분야에 대한 자발적인 투자계획을 공시토록 해 항공교통 이용자가 항공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안전투자 공시는 국내 9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와 인천 및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공시 항목은 항공운송사업자의 경우 항공기운용, 안전(정보)시스템,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시설·설비, 전문가 인건비, 기타 안전지출 등이며, 공항운영자는 항공안전시설, 교육·훈련 등이다.

안전마일리지 제도는 사고예방 및 안전증진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하려는 제도로, 항공운송사업자와 공항운영자의 자율적 안전관리 노력과 항공운송사업자와 공항운영자에 의해 발생한 사고결과 등을 평가해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다.

이 제도는 국내 항공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도 평가와 항공운송사업자·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투자 공시 등 정책참여 기여도 부분을 평가한다. 세부 평가항목은 안전감독, 안전관리체계, 안전문화 등으로 구분해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과정을 거쳐 제도가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항목별 투자액의 증감추이가 지속 관리될 경우, 업계 간 자율경쟁이 도모되며 각 업체별로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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