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33년 경영 통찰을 담은 책 '초격차'를 출간한다. 

권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다.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이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가 극심한 초경쟁 사회로 진입한 최근 10여 년간 삼성전자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높이 평가받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의 저서 '초격차(超格差, 부제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는 오는 10일 출판사 쌤앤파커스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초격차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론으로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따돌리는 전략을 말한다.

출판사 쌤앤파커스는 책소개를 통해 "최근 10여년 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를 이끈 실질적 수장 권오현 회장의 조직 경영 비결이 담겼다"면서 "'초격차'는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들을 밝힌다"고 소개했다.

그는 1985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입사,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RAM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후 삼성전자가 걷게 되는 ‘초격차 전략’의 실질적 토대를 닦았다.

2008년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사업총괄 사장을 거쳐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사업부문장에 올랐다. 그의 진두지휘하에 삼성전자는 2017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에 오르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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