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번 호텔 개관이 김 회장 귀국을 위한 정지작업 차원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재계를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선협씨는 지난 2003년 1월 어머니가 실질적 소유주인 포천아도니스 골프장 이사로 입사한 뒤, 올 3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호텔 사업까지 손을 뻗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김우중 회장의 귀국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무르익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지작업 차원으로 측근들끼리 힘을 합치기 위해 호텔 개관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아도니스호텔측은 김 전 회장과는 무관한 사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 설립은 골프장의 수익사업으로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면서 “김 회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 기자명 이석
- 입력 2005.06.08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