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5일, IT서비스 전문 기업들과 함께 IT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인 ‘DT인프라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 코오롱베니트, 농심NDS, GS ITM 등 5개 사의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새롭게 등장하는 IT신기술을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IT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사 차원의 체계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CJ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 ‘Zero Defects(무장애)’ 활동을 추진해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 IT표준화, 운영 자동화를 위한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Zero Defects 1.0’ 구호 아래 서비스 오픈 전후 품질과 운영 안정성의 점검을 강화하고, 중요 시스템의 제3자 블라인드 테스트 및 전문 인력의 아키텍처 진단 등으로 IT 안정성을 개선해왔다.

또한 DR(재해복구)·백업(장애복구)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시스템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인적 오류를 방지하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해왔다. 그룹 내 IT제품을 표준화해 품질 수준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올해에는 ‘Zero Defects 2.0’을 추진, 프로젝트의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 점검의 자동화 체계를 전사로 확대하는 등 기존의 품질혁신 활동을 보완했다. 또한 시스템 구성의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제품별로 설치표준을 제정하고 진단을 자동화할 수 있는 툴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ITIL(IT 인프라스트럭처 라이브러리) 3.0 기반의 프로세스를 적용해 ITSM(IT서비스관리)을 글로벌 수준으로 재정립하고, 여기에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용자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Zero Defects 활동 이외에도 경영진 전원이 참여하는 정기적인 ‘품질경영회의’ 운영을 통해 IT서비스의 품질 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그룹의 IT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발표자로 참석한 전경희 CJ올리브네트웍스 BCS(Business Continuity Service)팀 부장은 “디지털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패러다임 전체를 바꾸는 요즘 그 기술을 실현할 토대가 되는 IT시스템의 안정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품질혁신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사업확장과 DT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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