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사립유치원 2개원 만5세 유아 160여 명 대상

<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사립유치원 2개원 만5세 유아 16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 교육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통계청의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사고 분석 1996~2016’(2018.5.2.)에 어린이 사망 중 운수, 추락에 이어 익사사고가 높은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아기부터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어 ‘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

광주시교육청 유아 생존수영은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안전교육으로 구성됐다.

유아 생존수영 교육은 ▲물속에서의 호흡법 ▲구명조끼 착용법 ▲물에 뜨는 방법 ▲부력 생존도구 사용 등 10회 내외의 이론과 실기 위주 과정으로 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하게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8월20일 생존수영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협의회를 실시해 유아에게 적합한 유치원별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공유한 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업무담당자는 “학부모 동의하에 만5세 유아 전원이 생존수영에 참여해 시범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 며 “유아들이 안전한 물놀이 방법을 습득해 익사사고가 예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채미숙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생존수영 교육 시범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안전수칙을 알고 실천하는 태도를 기르며 올해 시범 운영과 평가를 거쳐 19년도에 확대‧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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