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학교급식 위탁업체의 음식이 원인인 것으로 여겨지는 식중독 의심 사고에 이어 전국 유통망을 가진 풀무원푸드머스의 초코케익을 먹은 학교에서도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급식업체 위생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6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풀무원푸드머스의 초코케익이 학급급식으로 나온 학교 5곳 중 칠곡군 장곡중 학생 53명과 영천시 영동중고 48명의 학생이 6일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음식이 공급된 구미 구평초에서는 5일 11명에 이어 6일에도 12명이 동일한 증상을 나타냈다.
 
당국은 잠복기를 거치면서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업체의 초코케익이 공급된 칠곡군 칠곡고와 석적초에서는 아직까지 신고 접수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후 경북도와 교육청은 관계 공무원을 현장에 보내 시료를 채취하고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들과는 별도로 김천의 경북보건대 기숙사에서도 하루전인 5일 34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는 등 2학기 개학 직후 급식 위생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논란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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