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추석 차례 상 차림비용이 평균 28만 원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차례 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가량 더 저렴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28만5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19개 시·도 전통시장 18곳과 대형마트 27곳의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5.9% 오른 것이다.

전통시장이 23만2000원, 대형마트가 3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4.9%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7000원 더 싼 셈이다.

이기수 aT 수급이사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및 국지적 호우로 일부 채소·과일 품목의 생산량이 줄면서 올 추석 성수품 구입비가 지난해 추석때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T는 오는 13일과 20일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분석 정보를 두 차례 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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