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임 후 역대 최저치인 49%를 기록한 데 대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지지율은 지난주 역대 최저치였던 53%에서 4%p나 빠졌다.
 
김 대변인은 추락 이유에 대해서 "아침 회의 때 그 내용이 전달이 안됐다"며 "왜 그러는지에 대해 제가 책임있게 말할 수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9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급락하며 50%대 벽을 깨고 40%대에 진입하게 됐다. 반면 부정률은 4%p상승한 42%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7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0명이 응답,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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