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대륙의 여신’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망명설에 휩싸였다.

최근 타이완과 홍콩 매체들은 미국 LA 공항에서 판빙빙을 봤다는 목격담과 함께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 망명 비자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망명설은 몇달 째 계속된 판빙빙의 탈세 의혹과 맞물려 더 힘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에선 판빙빙이 100억 원대 세금을 탈세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에 판빙빙이 정부 규제를 피해 망명을 신청했다는 게 매체들의 추측이다.

반면 일각에선 판빙빙의 망명설이 이른바 ‘가짜 뉴스’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당사자인 판빙빙은 탈세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일체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루머만 자꾸 증폭되고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중국 영화계 안팎에서는 판빙빙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판빙빙은 전세계 여배우 중 4번째로 수입이 많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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